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6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아동(3~9세)
스마트폰 중독 비율은 17.9%로 성인(20~59세) 16.1%보다 높고, 청소년(10~19세) 중독 비율은
무려 30.6%나 됐다. 청소년 10명중 3명은 스마트폰에 중독되었다는 뜻이다.

< 매일경제뉴스 >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또는 게임에 중독증상을 보이는
고위험군 아동∙청소년 비율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게임 중독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발달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사회성이나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마음의 허기 때문이다.
자녀가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을 볼 때 부모의 마음은
답답하고 걱정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스마트폰을 뺏기도 하고
무조건 하지 말라고 협박하거나,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이를 탓하기 전에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일은
우리아이가 왜 스마트폰/게임에 중독되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중독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마음이 허전하고 무료해서입니다.
또한, 스마트폰/게임이라는 위안처가 사라졌을 때 아이가 겪게 되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충분히 이해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런 정서적인 의존을 극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스마트폰/게임중독에 빠져있다면 세상을 보거나 들으려 하지 않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아이에게 “제발 좀 세상
밖으로 나와라.”라고 아무리 호소해도 아이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아이를 스마트폰 밖으로 이끌어주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 마음의
허기와 중독물이 사라졌을때의 불안, 초조감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현실에 대한 감각을 다시 일깨워 주며, 작은 실천을 통해서라도
현실세상과 연결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일수록 게임에 빠질 확률이 높은 만큼
평소 아이에 대한 칭찬과 관심이 중요합니다.

나아가서 꿈과 미래에 대한 목표를 찾아주고 계획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다면 다시 스마트폰/게임중독에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